[카테고리:] Information

  • 금융권이 주목하는 PCAF, 탄소회계의 새로운 표준

    기후변화가 금융 시스템의 핵심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금융기관들이 자신들의 투자와 대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측정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탄소회계금융연합)가 글로벌 금융업계의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PCAF란 무엇인가 PCAF는 2015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업계 이니셔티브다. 정식 명칭은 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로, 말 그대로 ‘탄소 회계를…

  • 커뮤니케이션 장애요인 극복방법 – 말은 통하는데 소통이 안 되는 이유

    같은 한국어를 쓰는데도 도무지 의사소통이 안 되는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회의에서 분명히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자꾸 엇갈리고, 이메일로 주고받은 내용이 서로 다르게 이해되며, 심지어 같은 팀 내에서도 미묘한 오해가 계속 쌓인다.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데 가장 유용한 이론 중 하나가 바로 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홀(Edward T. Hall)의 커뮤니케이션 이론이다. 홀은 커뮤니케이션에서…

  • 잠재 갈등(Latent Conflict) 조기 탐지: 소셜 네트워크 분석 활용법

    폭발하기 전에 찾아내는 조직 내 숨겨진 갈등의 신호들 회사에서 갑자기 큰 갈등이 터졌을 때 관리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다. “전혀 몰랐다.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다.” 하지만 정말 갑자기 생긴 걸까? 대부분의 조직 갈등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수개월, 때로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쌓이다가 어느 순간 폭발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잠재적 갈등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 구성원 가치관(Match vs. Add) 채용 전략 – ‘Culture Add’와 조직 혁신

    똑같은 사람만 뽑다가 망한 회사들의 공통점 “우리 회사와 잘 맞을 것 같은 사람을 뽑아야 해.” 면접관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런데 정말 회사와 ‘잘 맞는’ 사람만 뽑는 게 정답일까? 최근 들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기존의 ‘Culture Fit’ 채용에서 ‘Culture Add’ 채용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똑같은 사람들만 모아놓으면 혁신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Culture…

  • 스타트업이 대기업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5가지 위기

    창업자들은 보통 회사가 성장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회사가 클수록 새로운 문제들이 계속 생긴다. 어제까지 잘 돌아가던 시스템이 오늘은 발목을 잡고, 예전에는 간단했던 의사결정이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래리 그라이너(Larry Greiner)가 1972년 제시한 성장 모델은 이런 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기업은 성장하면서 반드시 거쳐야 할 5단계의 위기를 맞게 되고, 각 위기를 어떻게…

  • M&A 성공의 진짜 열쇠는 거래 이후에 있다

    M&A 발표가 나면 언론과 시장은 거래 규모와 재무적 시너지에만 주목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이다. 아무리 좋은 조건으로 인수합병을 성사시켜도 두 조직이 하나로 융합되지 못하면 그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 실제로 M&A의 70% 이상이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조직 DNA라는 보이지 않는 벽 모든 회사에는 고유한 조직 DNA가…

  • 직장에서 상사와의 관계가 이직을 결정하는 진짜 이유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상사 때문에”라는 답변이 나온다. 정말 그럴까? 조직심리학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리더와 구성원 간의 관계 품질이 직원의 이직 의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해왔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리더-구성원 교환이론(Leader-Member Exchange Theory, LMX)이다. LMX 이론이 말하는 상사와 부하직원의 특별한 관계 리더-구성원 교환이론은 1975년 Dansereau, Graen, Haga가 처음 제시한 이론으로, 리더가 모든…

  • 감정노동 관리법 – 콜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진짜 힘든 이유

    “고객님께서 욕을 하셔도 웃으면서 응대해야 해요.” 콜센터에서 일하는 김 씨의 말이다. 하루 8시간 동안 수백 명의 고객과 통화하면서 언제나 친절하고 밝은 목소리를 유지해야 한다. 화가 나도 참아야 하고, 스트레스받아도 티내면 안 된다. 이것이 바로 ‘감정노동’의 현실이다. 콜센터는 감정노동이 가장 극심한 직장 중 하나다. 그런데도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친절하게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단순하게 접근하고 있다. 진짜…

  • 메일 시대는 끝났다: Slack과 Teams가 바꾸는 조직 소통의 혁명

    “이메일로 회신 바랍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회사에서 가장 흔히 듣던 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 “슬랙에 올려주세요”, “팀즈 채널에서 논의해요”라는 말이 훨씬 자연스럽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툴의 도입이 급속도로 확산됐지만, 단순히 도구만 바뀐 것은 아니다. 조직 내 소통의 방향과 패턴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수직적이고 일방향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수평적이고 다방향적인 소통으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 실력보다 정치가 승진을 좌우할 때: 조직 정치가 성과평가를 망가뜨리는 순간들

    “저 사람이 팀장이 된 이유를 정말 모르겠어요. 실력은 우리 팀에서 중간 정도인데…” 연말 인사발표가 나고 나면 사무실 곳곳에서 들려오는 볼멘소리다. 객관적인 성과지표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승진과 보상이 이루어지고, 정작 열심히 일한 사람들은 허탈감에 빠진다. 이런 현상의 뒤에는 ‘조직 정치(Organizational Politics)’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하고 있다. 아무리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시스템을 만들어도, 인간이 모인 곳에는 반드시 정치적…